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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소소한 일상

눈이 내리고 거리가 온통 하얗네

눈이 내리고 거리가 온통 하얗네요. 지난주에도 한차례 눈이 내리긴 했지만 썩... 감정이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오늘은 제법 내려서 출근길 살짝 적지않은 당황을 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와~눈오네 기쁨도 잠시 ...출근할 일을 생각하니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 지네요^^ 씻고 준비를해서 지하주창을 지나 지상으로 나오니 이제는 비로 바뀌었더라고요. 날씨가 지난해와는 다르게 춥지않아 그런거 같네요. 진짜 올해는 겨울이라고 느낄만한 그런 추위는 없었던거 같아요. 도로에 나오니 생각했던거와는 다르게 제설작업이 잘되어 있더라고요. 어제부터 일기예보를 계속 해주다보니 어느정도 대비해 놓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네요. 사실 기상예보를 저는 크게 믿지 않았거든요. 속된말로 주변에서는 구라청이라고도 불린정도로 예보가 정확치 않아서 였는데요.  눈소식은 잘 맞추네요.

그래도 길이 미끄럽고 복잡할것 같아 일부러 우산을 쓰고 점심을 먹고왔는데요.
이렇게 눈길에 여러개의 발자국이 있더라고요.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면서 남겨놓은 흔적들... 누구의 발자국 인지도 모르고 날고 싶지도 않지만 방향은 단 두곳뿐이라는것.

저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늘 개척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인증샷과 함께 눈이 내렸음을 오늘 19.2.19일 이렇게 기억에 저장을 해봅니다. 어렸을때 눈 내리는 날이 너무나 좋았했던 한 꼬마가 이제는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네요.

남들이 가지않은 그 길에 족적을 남겨보았습니다.